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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여름휴가 어떻게 보내시나요?5월말 경에 현대카드 레드 호텔바우처를 쓰기위해 부지런히 호텔을 검색해서 예약을 했지요. 물론 저희 남편이요 .부부도 이런거 한사람이 하다보면 한사람은 그냥 따라가게만 되요. 참 희한하죠.네 저는 좀 게으른편에 가깝고 신랑은 뭐든지 계획적이고 좀 빠릿해요. 신랑이랑 살수록 더 게으러지는 느낌은 왜 일까요?

코로나는 코로나고 그래도 우리 좀 힐링좀 해야하지 않겠어요? 빠른 예매로 호캉스를 계획해봅니다. 그 시작은 호텔예약이지요. 방은 그랜드 프리미어룸을 예약했어요. 1박이라 빠듯했지만 아주아주 재미지게 놀다왔답니다.

호텔 입실은 3시라 그전에 그근처 여행지를 찾으니 영종도가 나오더라구요. 인천파라다이스시티호텔은 위치가 인천공항근처에요. 서울에서는 좀 먼거리라 10시30쯤 집에서 출발하니 영종도에 점심시간쯤 도착했어요. 영종도에서 바다도 보고 조개구이도 먹고 점심을 먹고 호텔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영종도근처 도착하니 칼국수집과 조개구이 집 횟집등등 식당이 많습니다. 호객행위를 심하게하는 아주머니집에 들어가봅니다. 주차는 식당 앞 아무대나 해도 되어요.

 

 

 

너무 배고파서 해물칼국수와 조개구이를 시켜 급하게 먹었어요. 연년생 4살 3살 아가들은 칼국수를 먹고 저희는 조개구이 위주로 먹었지요. 조개구이는 신논현역에 갯벌에 진주가 더 맛있지만 나름 야외에서 먹으니 분위기는 좋았습니다.칼국수는 기대이상으로 맛있었어요.

 

 

 

밥을 먹고나서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하나씩 쥐어주고 주변 바다를 구경해봅니다. 조용히 아이스크림먹는 두악동

 

 

꼬맹이들은 모래놀이를 하고 원터치 텐트와 새로산 텐트의자를 펴고 저희 부부는 힐링시간을 보냈답니다. 모래만있으면 최소30분은 조용히 잘노는 아가들. 날씨는 생각보다 쌀쌀해서 외투를 입고 있었어요. 서울은 더웠는데 여기오니 비올려고하고 꾸물한 날씨더라구요.

 

 

바닷가에서 열심히 놀고 3시가넘어서호텔에 도착했습니다. 호캉스를 온 사람들이 많아 줄이 길었어요. 저희 방은 "그랜드프리미어룸"이고 호텔바우처로 10만원대정도로 결제한거 같네요. 가격이 너무 착했습니다. 인천파라다이스는 처음오는데 아주 럭셔리를 표방한 호텔이더라구요. 지금까지 간 국내호텔중엔 제일 좋았습니다. 호텔내에서 즐길것들이 아주 많았어요. 무엇보다 꼬맹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잘놀았네요. 

 

 
크기는 일반디럭스 룸에 1.5배정도 큰거 같아요. 침대두개 화장실두개, 쇼파한개,옷장 등이 있었어요.
아이들은 방이랑 화장실등등 방방마다 돌아다니기에 바빴구요. 큰 창문으로는 비행기들이 보여서 소리지르고 좋아했답니다. 아이들이 있으면 안전가드는 미리 신청하세요. 아기침대나 범퍼침대로 미리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가드는 미리신청안하면 신청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범퍼침대는 당일 신청했는데 다행히 그날 빌렸습니다. 막내아들이 혼자 잠을 자는터라~ 공기 청정기와 가습기도 요청하면 예약가능하다고 합니다.

 

 

 꼬맹이들은 창문넘어 인천공항에 비행기를 보느라 신났네요.

 욕실과 화장실 , 호텔 곧곧에 멋진 그림들이 많아 럭셔리합니다.미대나온 여자인 저는 멋진그림이 많아 무척 신이났지요. 아트갤러리 빰칩니다. 다음번엔 인천파라다이스 아트편으로 한번 써야겠네요. 캡슐커피도 구비되어있어요. 캡슐은 3개 있구요 .호텔미니바다 무료입니다. 1박당 1회가 무료이고 그 이후에는 청소시 리필해준다고하네요.

 


저 포테이토과자는 수영장 가져가서 아가들 간식으로 유용하게 잘먹었습니다.

요 냉장고에 있는건 공짜로 먹어도 됩니다. 별거 아니지만 괜히 더 맛있네요. 아가들을 위한 베쓰용품이 구비되어있습니다. 남은건 가져오는 센스. 아시죠?


첫날 저녁 룸서비스입니다. 코로나로 밖에서 먹기 찜찜해서 방에서 시켜먹었습니다. 갈비탕이랑 파스타랑 햄버거랑 고기스튜를 시켰는데 꿀맛입니다. 다 너무 맛있었어요. 너무 많이 시켜서 좀 남겼습니다.
아가들이 갈비탕을 너무 잘먹어서 흡족한 식사였습니다. 수영장을 다녀온후라 아주 배가 너무고파 주는대로 잘먹네요. 입짧은 울 딸이 밥달라고 먼저 화내는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가들 잘먹으면 무조건 성공입니다.


수영장은 이용시간입니다. 아래 참고하세요.
참 호텔투숙시 수영장은 무료입니다. "씨메르" 는 별도 금액이 있고 노키즈 존이라 들어가진못했습니다. 코로나로 요일고 정해진 요일만 오픈한다고하니 미리 알아보세요.

한시간마다 청소해서 10분 쉬는 시간이 있어요. 쉬는시간엔 자쿠지에서 휴식하는데.자쿠지가 곧곧에 많답니다. 튜브는 수영잘용튜브가 대여되니 가지고 들어가실 필요없어요. 카바나는 30만원의 대여비가 있어요.
수영장모습 야외. 개인당 수건을 한개씩줘서 지리를 맡아놔여.

수영하기싫어하는.꼬맹이들 참 잘놀았어요. 내일 또 오자고하네요.그래서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퇴실전10시에 체크아웃하면 수영장을 1시까지 사용가능합니다. 저희는 일박이라 당일날 오후4시쯤가고 다음날 오전 10시에 체크아웃하여 10시15분쯤 수영장 들어가서 그 안에서 점심을 먹고 ( 안에 스낵바가있어요. 우동이랑 치킨등등)1시 넘어서 나왔어요.

다음날 아침은 조식은 포함이 아니라서 또 룸서비스를 했어요. 룸서비스가격이 더 착했지요.


아가들도 고급을 아는지 아주 잘먹네요.
호텔과 연결된광장인데 식당도 있고 쇼핑몰, 편의점등 편의시설이있어여.

 너무 잘놀다온 이번여행. 아이들이 또오자해서 곧 8월에 또 다녀갈 예정이에요. 그때는 키즈룸을 한번가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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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딸,아들 연년생엄마 에이프릴이에요. 오늘은 한국에서는 임신과 동시에 고민하는 두가지 한개는 출산병원선택, 그리고 조리원 어디로 가야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제가 애둘을 난 경험을 바탕으로 비교해서 알려드릴게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막내를 낳고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요. 그 동안 여자로서 엄마로서 제 삶에 많은 변화가 있었죠. 중간에 다시 복직하고 퇴사하고 이모구하고 정말 다양한 일들이 있었는데 그 누군가에게는 저희 경험이 도움이 될까 싶어 하나씩 주제를 가지고 얘기를 풀어볼까해요.

임신과 함께 우리는 조리원을 예약합니다. 대략 임신이 안정기가 든 12주정도부터 20주 사이에는 예약을 해야해요. 출산율은 저조하다하는데 조리원은 이미 예약이 다 차있습니다. 희한하죠??
지금 이 글을 보는 임신중이신분들은 지금을 즐기세요. 육아는 전쟁터입니다. 하지만 감동이 있는 전쟁터이니 너무 무서워하지말아요. 근데 또 만삭이 되서는 내몸에 아가만 빠져나가면 정말 천국올꺼같은 느낌적인 느낌있잖아요. 이건 출산스토리에서 차차 풀어보기로 하구요.

그나저나 우리 조리원 과연 어디로 가야할까요?

저도 임신 12주부터 우리동네 조리원이란 조리원은 이잡듯이 다 뒤지고 블로그며 까페며 친구며 다 물어봤지요. 제가 무엇을 사든, 여행을 가든, 후기 매니아에요. 후기 읽는걸 너무 좋아해요.
근데 후기란 것이 읽으면 읽을수록 또 나름의 갈등이 오더라구요.
첨엔 조리원 동기가 중요하다 하여 조리원 동기를 만들 수 있는 조리원에 계약을 했어요. 근데 친구들이
"야 막상 애낳으면 쉬는게 최고야. 사람들이랑 얘기하고 어울리고 그럴정신 없을꺼야. 난 걍 프라이빗한데 추천이다." 이말을 듣고 귀얇은 저는 급 조리원을 변경을 합니다.

그리하여 강남에서 아주아주 프라이빗한곳으로 유명하다던 조리원을 계약하였지요. 내부 인테리어는 호텔급이고 진짜 편히 쉬기 아주아주 좋은곳이에요. 무엇보다 시설이 쾌적하고 방도 넓어서 신랑이 참 좋아했어요. 근데 사람이 얼마나 간사한지, 애기낳고 일주일쉬고나니 (보통 조리원은 2주가 기본으로 많이들합니다.) , 이 조리원 생활이라는게 좀 지루하더라구요. 밥도 평일날에는 거의 혼자서 독방에서 밥을 먹고 호텔식의 고급 음식도 혼자 먹으니 맛이 없더란 말입니다.
물론 입실 후 일주일은 애기 낳은 휴유증으로 시체처럼 잠만자고 누워만 있어서 누구를 만날 겨를은 없었지요.

제가 묵었던 조리원의 내부사진.


조리원밥, 퀄리티는 참 좋았는데 나중에 그 맛이 그맛같고 좀 질렸다.




공동생활 공간에서 만나도 여기는 인사도 안하고 거의 모른척이 예의인 곳이였어요. 그래도 조리원 퇴소전에 같이 수업을 듣던 한분이 마지막날이라고 서로 연락처를 공유하자고 용기를 내셔서 그룹카톡방이 생기긴했지요. 엄청 뻘쭘한 분위기였는데 사실 저희도 속으로는 누군가 먼저 그래주길 바랬는지도요.
퇴소후 저희는 이런저런 육아정보를 공유하는 카톡방이 되었습니다.

그러고 어느덧 시간이 흘러 저는 생각지도 않게 첫째가 8개월 무렵 둘째가 생기게 됩니다. 띠로리.
언제 생겼니? 혼자서 언제 자리 잡은거니?
당황스러움도 잠시 저는 또 출산의 꽃이라는 조리원을 알아봅니다. 첫째는 프라이빗한 곳이였으니 둘쩨는
꼭 조리원동기를 만들자며 첫째때 취소한 그곳으로 계약을 합니다. 시설은 좀 낙후되있고 밥은 조리원 동기들과 같이 먹고 모유수유도 같이하며 서로의 가슴을 나눕니다. 이러면서 친해져 조리원동기가 만들어 지는 거지요. 저는 기대감을 가지고 조리원에 입소합니다. 여기서 꼭 조리원동기를 만들자며.
하지만 역시 한 5일정도는 정신이 없어요. 제 몸 추수리기도 힘든데 아기한테 모유수유도 해야하고요.
출산보다 더 힘들다는 젖몸살로 내몸이 내몸이 아니니 누구와 함께 밥먹는것도 힘들어서 한 4일은 방에 밥을 달라고 해서 먹었어요. 추후에 몸이 회복되서 사람들과 어울렸는데 확실히 같이 얘기하며 먹으니깐 밥이 너무너무 맛있더라구요. 반찬도 같이 먹으니 몇개 안남을때 괜히 더 맛있고.
근데 이미 기존입소한 분들이 친해진상태에서 제가 들어간거라 한계가 있더라구요. 정말 조리원동기라함은 입소날이 같거나 하루이틀차이나는 분들에 한해서인거같아요. 물론 본인이 성격이 적극적이고 사교적이라면 아무상관없을 수 있겠지만 저는 낯을 좀 가리는 편이라 이미 같이들어온분들끼리 카톡방이며 모며 다 형성되있더라구요. 그래도 같이 있는 동안은 정말 즐겁게 잘 지냈어요. 그리고 나중에 그 단톡방에도 초대되긴했는데 그 모임자체가 오래가진못하더라구요.

근데 제 주변에 엄마들보니 조리원동기로 친해져서 아직도 연락하고 같이 만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특징은 거의 같은 동네에 살면 그런거같아요. 그리고 다들 전업맘이고요.

그래도 만약에 다시 조리원에 들어간다고 가정한다면 (참고로 셋째는 제인생에 없습니다.) 조리원있는 곳으로 갈꺼같아요. 지금같은 코로나시대에는 프라이빗한곳이 좋겠지만 몸추수리고 생각보다 조리원2주가 은근 길거든요. 같이 밥먹으며 육아를 나눌 친구들이 있으면 그곳에 있는 시간이 조금은 힘이 될꺼같네요.
첫째가 아닌이상 남편도 아이때문에 부인을 챙기기는 힘들어요.

그럼 에이프릴의 개인적인 육아이야기, 다음에는 출산편으로 돌아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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