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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빠른 첫째에 비해 무엇이든 느렸던 둘째는 기는 것 , 걷는 것도 참 느려이었습니다. 보통 아이들은 몇 개부터 걷게 될까요? 다른 발달 과정에 비해 걷는 것은 아이들 마다 다 다르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만 같은 개월 수 아이보다 늦게 걷는다면 다급해지고 걱정하는 것이 엄마의 마음이겠지요? 보통 아기의 첫걸음마는 빨리하는 경우 10개월에도 시작하는 아이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통 18개월이 넘어서까지 걷지 않으면 대학병원을 가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대학병원에 가면 베일리 검사라고 대근육에 관련된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를 실시합니다. 하지만 엄마가 느긋한 경우 20개월이나 24개월까지는 기다리는 엄마들도 있습니다. 중간중간 커가면서 영유아 검진을 통해 대근육 발달에 관한 질문지를 통해 우리 아이가 제대로 성장하고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근육이나 소근육 발달이 지연이라면 대학병원에 가서 제대로 된 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희 첫째는 12개월이 조금 되기 전부터 뒤뚱뒤뚱 걸어 다녔습니다. 기는 것도 빠르고 걷는 거도 빨랐지요. 16개월부터는 날아다녔던 거 같네요. 그에 반해 둘째는 어릴 때부터 엎드려놓기보다 주로 앉아놓았습니다. 그래서 엎드리기도 느리고 기는 것도 8개월이 지나서 했습니다. 진짜 느렸지요. 근데 제가 첫째에만 주로 신경 쓰고 입주 이모님께서 주로 둘째를 보셔서 신경을 덜 쓴 것도 한몫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빨리빨리 알아서 걸어준 첫째를 생각하며 시기가 되면 기고 걷는다는 느긋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확실히 빨리 기면 대근육이 계속 발달되고 자극을 받아 발달하여 서는 것, 기는 것도 같이 빨리 발달되더라고요. 기는 시기 자체가 너무 느리고 이모님도 집안일을 하시느라 애를 계속 앉아서 놓으니 기는 시기 자체가 더디고 발달도 더뎠습니다. 그때 저는 또 사업을 할 때라 같이 집에 못 있는 경우가 많았고요.
성격이나 성향에 따라서 아이의 걷는 시기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아이의 성격 자체가 겁이 많거나 신중하다면 걸을 수 있음에도 안 걷는 아이일 수도 있습니다. 엄마는 이 시기에 우리 아이가 왜 걷지 않을까라는 조바심보다는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려주고 걷는 연습을 놀이와 같이 해주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영유아 검진에 대근육 발달지연으로 대학병원에 가보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애기 8개월 조금 넘어서 갔었고 삼성서울병원으로 갔습니다. 소아과 이지훈 교수님께 진료받았습니다. 우선은 피검사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고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유전자 검사 결과 이상은 없다고 나왔고 검사비가 꽤 비쌌던 걸로 기억합니다. 대략 50만 원 정도 했습니다. 보험은 25만 원까지 지원되니 25만 원은 그냥 냈다고 보면 되겠지요. 그리고 중간에 물리치료도 예약하여 진료받았는데 성격이랑 기는 것 자체가 느려서 대근육 발달될 기회가 많이 없었다고 하셨습니다. 우선 물리치료는 안 받아도 되고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계속 안 걸으면 18개월에 mri를 찍자고 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근데 다행히 18개월 20일 정도부터 걷기 시작했습니다. 뱃속에서도 출산 때 안 나오려도 출산 예정일을 지나서 유도분만으로 나온 아이인데 이것도 성격과 관련된 걸까요? 성격 자체가 느긋하긴 합니다. 언제나 여유로운 아드님이십니다. 하지만 19개월 가까이 걸어서 현재 24개월을 넘겼는데 아직 뛰는 거 자체는 잘 못합니다. 계단 오르기도 한 손으로 짚고 올라가야 하고요. 하지만 문제없이 느린아이라서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행히 24개월 때 받은 영유아 검진 때는 이상 없음으로 나와 대학병원에 가보라는 말을 따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근육 발달을 위해 제가 노력한 방법은
*허공에 자전거 페달처럼 다리 돌리기
*계단 오르락내리락 많이 하기 (기어 다닐 때)
*쇼파에 올라오도록 유도하기 (오르락내리락 대근육 자극)
*서서 피아노 장난감 치게 하기
*손잡아주고 걷는 연습하기
이렇게 대근육에 자극을 주는 운동과 놀이들을 사용했습니다. 그중에 소파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거랑 서서 피아노 치게 하는 것이 효과가 좋았습니다. 확실히 엄마가 좀 더 신경 써주고 자꾸 자극을 하니 그전보다 빨리 걸은 거 같습니다. 그리고 늦게 걷는 아이 중에 말도 느리고 인지도 느린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특히 눈 맞춤 등이 느린 경우는 빨리 대학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저희 아이는 말은 너무 빠르고 신체 중에 대근육만 느린 경우라서 다행이였는데 물리치료받는 아이들 중에 대다수가 인지도 느린 아이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참고로 늦게 걷는 아이 중에는 삼성서울병원 같은 경우에 걸음마 신발을 아이 발에 맞추어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일반 운동화는 아니고 발목을 고정되게 하는 특수한 신발이었고 아이 발본을 떠서 맞춤으로 진행하는 신발이었습니다. 해야 하나 고민했지만 가격이 대략 20만 원선이고 많이 신길 꺼 같진 않아서 진행하진 않았습니다.
저도 늦게기고 서고 걷는 아이를 키우며 많이 조바심도 내고 매일 검색을 하며 마음 졸였는데 시간이 지나니 할 때 되니 다 하더랍니다. 엄마의 마음도 조금 더 기다려주는 마음을 가지고 대근육 자극을 시켜주는 운동을 겸한다면 뒤뚱뒤뚱 걷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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